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토요일 09:00 - 12:30
  • 점심시간 12:30 - 14:00

일요일/공휴일 : 휴진

062-972-7575

커뮤니티


칼럼

홈으로_ 커뮤니티_ 칼럼

제목

"난임이라면 식단부터 바꿔라"... 지중해식 식단, 질 내 환경 개선해 임신 성공률 높여

image

과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이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닥터 페셋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doctor peset) 연구팀은 일차성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질 내 미생물 군집, 그리고 임신 성공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평소 식단 관리가 여성의 질 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조절해, 난임 시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18세에서 38세 사이의 일차성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 104명을 분석했다. 일차성 난임은 1년 이상 피임 없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한 번도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인공수정 시술 당일 참가자들의 질 분비물을 채취해 미생물 구성을 확인하는 한편,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 준수도를 평가했다. 이후 최종 임신 성공 여부 및 유산 발생 등의 임신 결과와 식단, 미생물 종류 간의 관계를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히 따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에 질 내 미생물 환경의 차이가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키면서 임신에 성공한 여성들은 '프레보텔라 림포필럼' 등 특정 균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식단 준수율이 낮고 임신에 실패한 여성들에서는 세균성 질염의 주요 원인균인 '가드넬라균'이 두드러지게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특히 유익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은 부족하고 가드넬라균 등이 많이 검출된 특정 질 내 환경을 가진 여성들은 모두 인공수정 후 임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연구팀은 임신에 성공한 여성들 사이에서도 무사히 출산한 그룹, 유산한 그룹의 미생물 차이를 확인했다. 유산을 겪은 여성들의 질 내 미생물 군집의 경우, 임신을 유지한 출산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성이 떨어졌다. 또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연쇄상구균 등의 유해 미생물이 더 많이 분포했다. 이는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해진 질 내 환경이 단순한 임신 성공을 넘어, 조기 유산을 막고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의 제1저자인 마르 히메노(m. gimeno) 연구원은 "지중해식 식단에 함유된 비타민 a·c·d와 칼슘, 아연 등의 풍부한 미량 영양소는 가임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을 예방하는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질 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며 난임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식단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이 인공수정을 받는 여성의 임신 성공에 미치는 영향: 질 내 미생물과 지중해식 식단으로부터의 통찰, diet-microbiota interactions influence pregnancy success in females undergoing artificial insemination: insights from the vaginal microbiota and mediterranean diet)는 2026년 3월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